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8월 수출 8.4% 감소한 519억달러…11개월 연속 감소

기사입력 : 2023년09월01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09월01일 10:32

자동차 29%·선박 35% 수출 증가 '선방'
수입 23% 감소…8.7억달러 불황형 흑자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518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10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가 커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 8.7억달러 무역흑자…자동차·선박 수출 선방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3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및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이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566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 기저효과 등도 작용했다. 다만 수출감소율은 한자릿수로 둔화되며 전월(-16.4%) 대비 개선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29%)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8%) ▲선박(35%) ▲디스플레이(4%) ▲가전(12%)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당초 7~8월은 하계 휴가 기간으로 수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자동차, 선박 분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수출 감소 폭을 줄였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21%)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86억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평균 69억달러, 2분기 평균 75억달러를 기록하며 회복 중이다.

◆ 10월 수출플러스 기대…이달 초 범정부 대책 발표

수입의 경우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원유(-40%) ▲가스(-46%) ▲석탄(-42%) 등 에너지(-42%) 수입이 줄면서 22.8%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반도체 장비, 철강 등의 수입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는 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5개월간 이어지던 적자를 지난 6월 끊어내고 3개월 연속 무역흑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가 커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는 당초 하반기 '수출 플러스' 달성을 통해 상반기 저조했던 경기가 하반기 고조되는 '상저하고'를 실현하고자 기대했다. 하지만 수출이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그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다.

수출을 담당하는 산업부는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무역수지 흑자기조의 안정적 유지와 수출증가율의 조기 플러스 전환을 위해 수출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범정부 차원의 수출 활성화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무역금융・수출마케팅・해외인증 등 수출지원기반 보강 ▲수출기업 현장애로 해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8월에는 기업 휴가가 많아 수출이 저조하더라도 9월부터 수출 반등세 본격화, 10월부터는 플러스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