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관제 시스템 장애로 30일 조기 귀국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노루벌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현지 식물원 시찰에 나섰다.
29일 이장우 시장은 큐왕립식물원을 찾아 리차드 발리(Richard Barley) 가든부 부장의 안내로 식물원 일대를 둘러봤다. 큐왕립식물원은 1759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원으로, 식물 다양성 연구 등에 공헌해 지난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29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영국 큐왕립식물원을 찾아 리차드 발리(Richard Barley) 가든부 부장의 안내로 식물원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3.08.30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국가정원을 만들 때 한국에 없는 열대, 한대성 식물을 키워야 한다"며 "새로운 수목원은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수목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에도 10만 평 규모의 도심 한밭수목원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 44만 평 규모의 수목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향후 큐왕립식물원과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교류 의사를 적극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서구 흑석동 노루벌을 국가정원 조성 대상지로 확정하고 올해 정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영국 전역 공항에서 발생한 관제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이장우 시장은 당초 계획됐던 스웨덴 일정을 취소하고 30일 조기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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