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정 복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터기 집권 AK당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오메르 세릭 당 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 흑해의 휴양지 소치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방문 후 흑해 곡물수출 협정과 관련해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27일 두 지도자가 조만간 만나기로 양해가 이뤄졌다고 밝혀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두 소식통을 이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9월 8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UN과 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과 비료를 흑해를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 흑해 곡물협정은 지난달 러시아가 협정 연장을 거부해 중단됐다. 터키는 러시아가 협정에 복귀해 오데사 항구 등을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스타나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제6차 정상회의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2.10.13.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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