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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日오염수 논란에 野 겨냥..."'1+1=100'이라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20:11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21:10

"국가정체성 확고한 방향 잡아야"
"좌표 인식해야...철 지난 사기 이념 안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야권 등에 대해 "1+1을 100이라고 하는 세력들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과학을 무시하고 선동하는 이들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세력이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 영역에서 타협은 늘 해야 하는 것인데, 더 근본적으로 어떤 가치, 어떤 기제를 가지고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우리 스스로 국가 정체성에 대해 성찰하고 우리 당정에서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8.28photo@newspim.com

이어 "어느 방향으로 우리가 갈 것인지 명확하게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좌표가 어딘지 분명히 인식을 해야 제대로 갈 수 있다"며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매몰되는 게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도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를 기업에 비유하며 국정 운영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도 망하기 전에 보면 아주 껍데기는 화려하지만 안이 아주 형편없다"며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 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8.28photo@newspim.com

아울러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보이고 또 자금도 없는데 사람은 또 많이 채용해서 직원 숫자도 많고 벌려놓은 사업도 많다"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 분식이고 이게 표를 얻기 위해 막 벌려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임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돈은 없는데 사장이 벤츠나 고급승용차 막 굴리고 해서 안 망한 기업이 없지 않나"라며 "정부도 선거 때 표 좀 올려보려고 재정 부풀리고 국채 발행해서 나라 재정이 엉망이 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진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공안 기관, 법 집행 기관, 또 경제 정책들을 세부적으로 다 뜯어보니 정말 표도 안 나고 조금조금씩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 데 벌써 1년 서너 달이 훌쩍 지났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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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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