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더현대 서울' 성공 신화 쓴 현대百, 다음 스텝은?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6:21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6: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현대 서울, 방문객·매출 최단 기록
여의도·광주 유통 불모지 찾아 공략
더현대 다음 신규 점포는 더현대 광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더현대 서울로 유통업계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DNA'를 접목해 지역 1등 백화점 만들기에 도전한다.

대구와 부산에서 신세계백화점에 지역 1등 자리를 빼앗긴 현대백화점은 유통 불모지인 여의도와 복합쇼핑몰이 없는 광주 상권을 공략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더현대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 25일 기준 1억명을 넘어섰다. 2021년 2월 26일 개점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국내 단일 유통시설 중 최단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의 방문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픈 첫해인 2021년(2월~12월) 2500만명, 2022년 4400만명, 올해 31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뿐 아니라 매출 증가세도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작년 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더현대 서울은 올해 월평균 2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무난하게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개점 2년 10개월 만에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것으로 이 또한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이다.

더현대 서울이 있기 전까지 주말이면 유령 도시가 되는 여의도는 유통업계 '불모지'로 여겨졌다. 찾아오는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을 MZ세대가 선호하는 신규 브랜드로 채웠고, 매출 1조 달성에 필수인 에루사(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도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 구매자의 55%는 서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근교인 경기‧인천에서 온 방문객이 24%, 충청 12.9%, 호남‧영남 13%, 강원·제주 4.3% 등으로 나타났다. 

'더현대 광주'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 다음으로 선택한 유통 불모지는 광주다. 복합쇼핑몰이 없는 광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치 공약 이후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신세계그룹도 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법인(가칭 ㈜더현대 광주)도 처음으로 세울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의 연면적은 19만 5000㎡(약 5만 9000평)로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달한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밑마탕으로 럭셔리 명품 전문관과 MZ 전문관인 'MZ 그라운드'를 조성해 호남 지역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대구와 부산에서 기존 1등 자리를 신세계백화점에 빼앗긴 이후 여의도와 광주같이 유통 공백지를 찾아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보다 먼저 대구와 부산에 진출해 지역 내에서 에르메스와 샤넬과 같은 주요 명품 브랜드를 최초로 유치했다. 하지만 뒤늦게 진출한 신세계백화점이 더 큰 규모의 백화점을 지으면서 명품 브랜드를 빼앗겼고, 매출 순위에서도 뒤지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하고 더현대 서울처럼 M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 구성(MD)으로 바꾸는 등 기존 점포에서 '더현대' DNA를 접목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점포별로 다른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며 "기존 점포인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은 각각 명품을 강화하고 있고 복합쇼핑몰이 적합한 지역엔 더현대 DNA를 접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