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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포럼 발족하며 중앙정치 복귀…"한국의 내일을 고민해야 할 때"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7:34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7:34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 개최
김기현·윤재옥 등 국민의힘 의원 대거 참석
"수도권, 위기이자 기회...국민 마음 얻으려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국회에서 포럼을 개최하며 중앙 정치에 복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계급장이 필요하다"며 힘을 보탰다.

나 전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8.24 oneway@newspim.com

나 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6개월 간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나봉이'라는 봉사단을 만들기도 했다"면서 "이제 한국의 내일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면서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구 문제를 어떻게 완화하고 그에 따른 사회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리 싱크탱크에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행사에는 김기현 대표도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당시 불출마 선언 이후 김 대표와 연대를 구축해 힘을 보탠 바 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보수당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면서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제로 포럼을 발족해 앞으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역할에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 했는데 저도 열심히 따를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계급장이 필요하다. 계급장을 멋지게 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최선두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나 전 의원은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고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일을 하실 분"이라면서 "의지와 열정으로 힘찬 출발을 하시는 것 같아 기대되도 원내에서도 적극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응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포럼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나 전 의원의 행보는 더욱 주목된다. 서울 동작구 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나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현장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8.24 oneway@newspim.com

나 전 의원은 포럼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몸풀기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확대해석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한국의 내일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됐고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전문가문들과 싱크탱크를 만들어 해법을 제시해보고자 한 것"이라고 답했다.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항상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올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열세로 평가받는 수도권 지역 지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당에서 요청이 없는데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항상 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늘 봉사할 자세는 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우리 선거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자만"이라면서 "과거 180석 운운하다가 완전히 실패한 20대 선거가 있다. 선거를 앞두고는 늘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위기도 그렇게 봐야 한다. 수도권 민심이 어떻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모든 이슈들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 마음 속으로 들어가 읽으려는 자세가 중요하지 지금 민심이 바로 선거 민심과 연관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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