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미륵사지의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는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내달 9일 막을 올려 10월 9일까지 한달간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3년차의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올해 '용화세계, 백제人익산'을 주제로, 미륵사지 일대와 익산박물관을 시간의 빛, 기억의 빛, 낭만의 빛, 영원의 빛, 추억의 빛 테마로 꾸며진다.
익산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사진=익산시] 2023.08.23 obliviate12@newspim.com |
익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밤 여행은 축제기간 오후 7시 30분 미륵사지 석탑 무대를 배경으로 최신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로 압도적인 미디어아트쇼를 상시 선보인다.
동탑과 서탑 사이에 대형 스크린과 고해상도 프로젝터, 음향으로 표현되는 미디어아트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디지털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익산 미디어아트 페스타만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드론라이트쇼가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어 개막식과 추석 연휴, 주말 등에 공연된다.
드론라이트쇼 진행에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주요 지점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익산시립무용단 25명이 출연해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백제의 평화를 품격있는 무용으로 표현하는 융복합 미디어쇼도 백미이다.
매주 토, 일 각 2회씩 진행하는 융복합 미디어쇼는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환상적인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륵사지 연지를 비롯한 미륵사지 동선 내 자리잡은 다양하고 경이로운 야간 경관, 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체험프로그램과 프리마켓 등이 미륵사지 6만평 대지 위에 다양하게 자리 잡을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3회를 맞는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익산만의 독특하고 풍성한 운영으로 전국적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며 "세계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가 드리는 선물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사진=익산시] 2023.08.23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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