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에 맞춰 30일 공식 개방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이 명품 도심지 공원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하고 시민들을 맞는다.
대구시는 지난 1981년 조성된 두류야구장을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이달 30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트렌드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대구 두류공원 시민공원.[사진=대구시]2023.08.22 nulcheon@newspim.com |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사업비 166억 원(시비)을 들여 두류야구장을 대구치맥페스티벌, 관등놀이축제 등 행사·축제가 펼쳐지는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트렌드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새 시민광장으로 거듭난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잔디광장, 어반정글 전망대, 바닥분수, 스탠드 플라워박스, 피크닉존, 헬스존 등이 조성됐다.
또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시원스러운 느낌과 시각적 개방감을 표출, 두류공원의 으뜸 공간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3층 높이의 어반정글 전망대는 1층에 실내 정원, 2·3층은 전망대로 두류공원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했다.
여기에 대구의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바닥분수는 대구·경북 내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종전의 삭막했던 콘크리트 스탠드는 다채로운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마다 꽃이 피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트렌드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대구 두류공원 시민공원에 조성된 전망대(위)와 실개천.[사진=대구시]2023.08.22 nulcheon@newspim.com |
365일 연중 가족·연인·친구들과 피크닉, 치맥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헬스존도 갖췄다.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1개동을 신축하고 옛 추억이 깃든 연못을 활용한 실개천과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시민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브리지와 데크경사로도 새로 조성했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두류공원 시민광장 개장 소식을 드디어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대구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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