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예금보험공사(예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시 금융·사이버 및 기타 재난위기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위기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2023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전시 비상조직으로의 전환 연습의 일환으로 비상소집, 전시 직제편성 훈련 및 종합상황실 운영, 그 외 소산이동 훈련을 하고 불시 비상소집 후 전시직제에 따른 인사명령 조치 및 임무확인,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금운용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해 예비소산시설로 이동해 실제 자금이체 업무 및 주요물품 정리 등을 연습한다.
아울러 복합금융 및 사이버 위기대응을 위해 금융종합상황반 및 사이버테러대응조를 편성해 도상 및 토의훈련 등을 진행하고, 저축은행․보험․금투업 및 은행업권의 동시다발적 부실발생을 가정해 각종 위기상황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안을 마련해 해당 업무경험이 없는 직원들의 위기대응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2023년 예금보험공사 을지연습'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
특히, 부실금투사 발생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 한국증권금융과의 토의 및 실제연습 등을 통해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 IT분야 전문인력과 더불어 증권전산 전문기관인 코스콤과의 전산재해 복구훈련을 통해 랜섬웨어와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등 금융전산분야 위기발생에도 대비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훈련도 병행해 각종 사이버위협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강화 및 재해복구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예보는 서울 중부소방서, 태평로파출소 및 예울FMC(예보 시설관리 자회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해 화재 및 사옥 무단침입 등에 대비한 시설방호훈련도 실시한다.
보안요원의 무단침입자 제지 및 신고, 경찰관 및 소방관 출동을 통한 거동이상자 검거 및 긴급 화재소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실제 방호훈련을 통해 기관 간 긴급대응 협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 외 예보는 안보사진 및 방독면 전시회를 개최, 전문가의 심폐소생술 시연, 모의소화기 실습 등 대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국민의 위기대응 능력 및 안보의식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예보는 "전시 등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태세를 완비함으로써 예금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