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모델 개발 등 보안책 마련 우선 착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메르스, 인플루엔자 순으로 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는 8월 18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감염병 대응 우선순위 발표회'를 개최한다.
신‧변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잠재적 전염 위험도와 대응 방법 유무에 따라 주기적으로 감염병 대응 우선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국가별로 처한 환경에 따라 대응 순위를 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사진=뉴스핌DB] 2023.07.24 nulcheon@newspim.com |
전임상시험센터 역시 국내‧외 환경을 고려해 6개 감염병을 선정하고 전임상시험을 우선 지원하기로 하였다.
순위별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인플루엔자(Influenza, 신종 및 조류 포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지카바이러스 감염증(ZVD) 등이다.
시험센터는 89개 법정 감염병을 대상으로 ▲국내·외 감염병 우선순위 ▲국내 감염병 발생자·사망자·해외유입 현황 ▲전임상 R&D 투자현황 ▲국내·외 감염병 동물모델 개발현황 ▲치료제·백신 개발현황을 반영해 30개의 감염병을 선별했다.
이를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시급성 ▲공공성 ▲개발 가능성을 평가해 최종 대상과 우선순위를 정했다.
시험센터는 선정한 순위에 따라 전임상시험에 활용될 감염모델 개발과 분석법이 없는 공백 영역에 대한 보완책 개발에 우선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감염병에 대해서도 디지털 전임상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한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에 선정한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국가 감염병 전임상 지원체계를 확립해 감염병 대응 분야의 대외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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