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과연 '축구의 메시아'다. 어쩌면 리오넬 메시에게 미국무대가 너무 좁은 것일까. 메시가 미국 프로축구를 휩쓸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를 창단 사상 첫 리그스컵 결승으로 견인했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리그스컵 준결승에서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가 16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리그스컵 준결승에서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메시는 마이애미 데뷔전인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팀에 2-1 승리를 안기는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에서 9골 1도움을 몰아쳤다. 메시는 리그스컵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전반 3분 요세프 마르티네스가 문전 앞으로 침투 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0분 호세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30여m 떨어진 지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땅볼 슈팅을 날렸다. 공은 낮게 깔려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호르디 알바가 추가골에 성공시켜 마이애미는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필라델피아에 한 골을 추격해 3-1로 앞선 후반 32분 마이애미는 다비드 루이즈가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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