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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강원서 '자립준비청년' 만나 "지원금·주택 보급 등 숙제 풀겠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5:21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5:21

14일 원주서 '자립준비청년' 오찬간담회 개최
"사회 정착 문제 개선하고 있지만 숙제 여전"
도로교통공단 방문...교통정책 현장 간담회도

[원주=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강원도를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금과 주택 보급, 전담 인력 등의 확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한 식당에서 자립준비청년 간담회를 갖고 "(자립준비청소년들이) 시설에서 나온 뒤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 숙제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주=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전 강원도 원주를 찾아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3.08.14 oneway@newspim.com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은 뒤 만 18세 이후 독립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말한다.

김 대표는 "18살부터, 본인이 원하면 24살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 후 정착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며 "그동안 청년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거나 고독, 생활고 드응로 힘들어하다가 안타까운 선택을 한 분들도 있어 무거운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방안을 복지부, 교육부, 국토부 등이 같이 마련했고 지난해 추가로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는데 지원금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린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 단계라도 나아가면 그 다음단계가 있으니 이해해주시고 희망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택 보급을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고 대학을 가는 경우에도 기숙사, 교제, 실습비 등 문제가 있는데 이 역시 현실적으로 빨리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담인력 역시 너무 부족하다. 한 사람이 100명씩 감당했다는데 지금은 인력을 확충해서 60~70명 선으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그래선 안 된다"면서 "일대일 서비스 수준까지는 되지 않더라고 최대한 범위 내애서 실질적으로 작동 가능한 범위로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업 문제에 대해 토로했다. 이 청년은 특히 "소도시 지역에서는 다양한 교육 기회 접근이 어려워 문제가 더욱 크게 드러나고 있다"며 "지역 내 청년들이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강원도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타 지역 이동이 어렵다"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비 지원사업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원주=뉴스핌] 송기욱 기자 = 14일 오전 강원 원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 2023.08.14 oneway@newspim.com

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에서는 학생들이 도 내 대학을 갔을 경우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취업프로그램도 여러가지 지원하고 있고 원주에는 반도체 교육원이 올해 열려 예술, 관광 등 전문적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청년들이 원하는 여러가지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도로교통공단을 방문,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전속도 5030' 정책,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로의 제한속도 규정의 획일성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논란 속 종료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지기보다는 감사원의 정밀 감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면서 "그 다음 필요하다고 하면 국조를 진행하는 것이 순서"라고 답했다.

이날 사면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보궐선거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천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민생이기 때문에 그 곳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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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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