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9시 기준...15명 구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인터넷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피의자 149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4일 오전 9시 기준 살인예고 글 관련해서 총 354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고 구속된 15명을 포함해 141건, 14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서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71명(47.7%)이었다.
[성남=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지난날 흉기난동이 벌어졌던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경찰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두른 A씨(23세)에 의해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8.04. choipix16@newspim.com |
살인 예고글은 지난달 24일 국내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살인예고 글이 게시된 이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국수본은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인 만큼 협박,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적용 가능한 처벌 규정을 적극 의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신림역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협박죄 혐의를 적용해 구속한 이후 구속되는 피의자도 늘어나고 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 2명을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았고 1명을 13일에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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