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립미술관은 하나드(HANAD) 단체전 '한지 Document'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지 Document'라는 주제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신작을 선보임과 동시에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열린다.
하나드(HANAD) 단체전[사진=전북도립미술관] 2023.08.14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하나드는 한지를 이용한 현대적 조형 작업과 제품 디자인을 연구해 온 단체다.
이들은 한지의 본고장인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지를 동시대 미술의 장에서 해석하기 위해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하나드는 '한지'라는 화두를 붙들고 각기 다른 기법과 독창적인 감성으로 작업해왔으며, 단순히 한지라는 소재를 부차적인 요소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나드는 한지의 고유한 물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거나 다른 소재와 결합시켜 한지가 아닌 '제3의 물성'을 모색하는 등 한지의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작품들은 결과적으로 회화와 조각의 틀을 벗어난'한지 조형'이라는 입체로 나타냈다.
하나드 회원들은 "신작과 미발표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의 조형성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