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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전역 수도권 출·퇴근 30분대 시대 '활짝'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09:16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09:16

서해선, 일산역 연장 26일 개통… 김포공항 19분·부천 소사 29분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선정… GTX-A 운정~서울역 내년 개통
이동환 고양시장 "수도권 서부지역을 하나로 잇는 교통망 만들 것"

서해선 열차 모습. [사진=고양시] 2023.08.14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시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시흥 원시역으로 이어지는 서해선이 개통됐다. 향후 홍성에서 장항선에 연결되는 서해선이 오는 26일 일산역까지 연장 개통한다. 이에 고양시 전역에서 경기 서남부로 이동하는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내년 하반기에는 GTX-A 운정~서울역 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고양시에서 김포,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서부 전역과 서울 도심까지 철도교통망이 촘촘하게 연결될 전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서해선이 대곡역에 이어 일산역까지 연장 개통되면 그간 환승 등으로 불편했던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도 김포, 인천과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서부 교통망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역 연장 예정인 서해선 노선. [자료=국토교통부] 2023.08.14 atbodo@newspim.com

8월말 서해선 일산역까지 연장 개통… 막바지 준비 한창

지난달 대곡~소사 구간을 개통한 서해선이 8월 말 일산역까지 연장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6.8km로 연장이 완료되면 일산지역 시민들도 환승 없이 경기 서남부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은 대곡역에서 김포공항, 부천 소사, 안산 원시까지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2018년 소사~원시 노선이 개통한데 이어 2016년 착공한 대곡~소사 구간이 지난달 1일 7년 만에 개통했다. 대곡~소사 구간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대곡~소사 이동시간은 기존 67분에서 21분으로 시민들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이번에 연장되는 대곡역~일산역 구간은 경의중앙선을 공용으로 이용한다. 연장 운행을 위해 총 109억 원을 투입해 △경의중앙선 구간 신호기 설치 △반복선 운행을 위한 신호 개량 △일산역 시종점 승무원 숙소 등 운영설비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서해선 운행차량 7대 개조 작업도 완료되면서 현재 26일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연장되면 일산역~김포공항은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역~소사역은 기존 77분에서 29분으로 일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과 9호선으로 환승하면 마곡, 여의도, 강남 등 수도권 중심까지 이동시간이 20~30분 단축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소사역에서도 각각 7호선과 1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가산디지털단지와 부천, 인천 등으로 접근이 편리해진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도. [자료=인천시] 2023.08.14 atbodo@newspim.com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타 대상 선정… 탄현‧중산지구도 연결

지난 7월 20일에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이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를 거쳐 고양 탄현‧중산지구까지 19.6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12개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게 된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고양시는 인천, 김포와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용역 결과 경제성을 나타내는 B/C값은 1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지난 7월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은 2035년 개통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경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이 완료되면 김포, 인천 검단 등 수도권 서부권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GTX-A 열차 출고식에서 차량을 살펴보고 있는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2023.08.14 atbodo@newspim.com

내년 하반기 GTX-A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내년(2024년) 하반기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83.1km를 잇는 GTX-A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해 소음 문제에서 자유롭고 일반 지하철에 비해 빠른 101km/h의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상반기 우선 개통하고 하반기에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GTX-A노선은 총 11개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 3곳이 조성된다. 창릉역은 신도시 입주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며, 삼성역은 영동대교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으로 2028년 개통이 예상된다. 개통이 완료되면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 가능해 수도권 중심부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추진, 경의중앙선 증차, 교외선 전철화, 공항철도 추가역 신설 등을 담은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중"이라며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고양은평선과 식사 트램도 빠르게 추진해 커져가는 고양시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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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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