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승용차 수출량이 7월 한달간 전년대비 63% 증가한 31만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7월까지의 누적 승용차 수출량은 199만대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7월 한달간 수출량인 31만대중 중국 로컬브랜드의 수출량은 24.8만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외국브랜드 및 합자브랜드의 수출량은 6만대로 90% 증가했다.
7월 중국의 신에너지차량 수출량은 8.8만대로 전년대비 80%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량인 31만대 대비 27%를 차지했다. 순수 전기차의 수출량이 신에너지차량 수출량의 92%를 차지했다.
7월 신에너지차량 수출량에서 테슬라의 수출량이 3만2862대로 1위를 차지했다. 비야디(比亞迪·BYD)가 1만8169대로 2위, 상하이기차가 1만7724대로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GM우링(五菱)이 6674대, 둥펑(東風)eGT가 6119대, 창청(長城)자동차가 2391대, 지리(吉利)자동차가 2280대로 뒤를 이었다.
승용차연석회의는 "상하이자동차의 유럽수출과 비야디의 동남아시장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자동차 수출량에서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중국의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버스와 화물차 등 포함)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214만대였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수출대수는 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202만대였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53.4만대로 전년대비 160% 증가했다. 테슬라의 수출량이 18만대를 넘었고 비야디도 8만대를 수출했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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