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호텔·기숙사·공공시설에 숙소…잼버리 '구원투수' 나선 서울시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9:11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9:11

반나절 만에 1만5000명 숙소 확보
문화·관광행사도 대비…자치구 협조
오세훈, 휴가 반납하고 실·국장 회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3만6000명이 8일 오전 10시부터 대거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이에 서울시 등도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호텔, 기숙사, 공공시설 등 관내 가용 가능한 숙소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일부 자치구에서 홈스테이까지 알아봤으나 반나절 만에 호텔·기숙사·공공시설 등으로 충분한 숙소가 확보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서울 등지의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서울에서 머물며 문화 프로그램 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6일 오전 모 호텔 로비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 2023.08.06 leemario@newspim.com

서울시는 우선 각국 스카우트 대원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으로 집중될 것을 대비해 숙박시설 확보에 주력했다. 시에서 감당해야할 인원은 일단 1만5000명+α 선으로 전해졌다.

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송파·강서·서초·노원구 등 숙박시설이 다수 위치한 5개 자치구에는 1000명씩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을, 나머지 20개 자치구에는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지 파악했다.

시는 우선 시에 위치한 숙박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부 자치구에서 주민이 '가정 홈스테이' 방식으로 동참하는 방안도 알아봤다. 하지만 기존 시설만으로도 충분한 숙소가 확보되면서 홈스테이는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후에 호텔, 기숙사, 홈스테이, 공공시설 등 여러 가지 유형을 수용인원 확인차 조사했으나 호텔, 기숙사, 공공시설만으로도 충분한 숙소가 확보돼 홈스테이는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인스타그램 캡처] 2023.08.07 kh99@newspim.com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4일부터 예정됐던 휴가를 반납하고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상의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잼버리 지원 마련을 지휘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본적으로 정부 요청에 호응해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한 만큼 일단 솔루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숙소 중심으로 스카우트 수용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스카우트 대원을 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 기획된 여름 축제 기간을 연장하거나 변경하고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형태다.

당초 잼버리 대회의 폐영 전날 열릴 행사로 계획됐던 K팝 콘서트 역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해 서울시도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날 서울에 도착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을 대상으로 야간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영국 대원들의 경우 이날은 공식 일정 없이 개인 활동에 나섰다. 일부 스카우트 대원들은 경복궁을 자유 관람하면서 서울 관광 일정을 이어갔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