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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12일까지 3만6000명 남는다…위생·의료진 보강했지만 '폭염' 변수

기사입력 : 2023년08월05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08월05일 17:28

정부, 위생상황 점검·추가 의료진 긴급 투입
미국·영국·싱가포르 퇴영 결정
위생·의료시설 부족 등 운영 미숙도 도마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의 이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숙한 대회 운영, 온열환자 속출로 정부가 급하게 의료인력을 비롯해 그늘막과 캐노피 등을 추가로 배정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퇴영을 결정하면서 약 3만6000명이 남은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광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겠고 밝혔다. 2023.08.05 yym58@newspim.com

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는 153개국에서 4만2593명이 참가했다.

이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운영 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화장실 청소 문제와 관련해 678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스케줄표를 만들어 화장실 청소 등 위생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회에서 이탈하는 국가에 대한 교통 등 지원 방침도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영외프로그램을 전북 외 지역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잼버리 대회 개막 이후 편의시설 위생 문제, 의료시설 부족 문제 등 주최 측의 운영 미숙으로 인한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선 셈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계속되는 전국의 폭염속 5일 휴일을 맞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을 찾은 스카우트들이 물병을 들고 마시고, 머리에 붓고 이동하고 있다. 이번 잼버리는 전세계 158개국 4만3천여 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으로 전라북도 새만금에 조성된 새로운 잼버리 야영장에서 2023. 8. 1(화) ~ 8. 12(토)일까지개최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이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주제인 'Draw your Dream!'은 스카우트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2023.08.05 yym58@newspim.com

이미 영국에 이어 미국, 싱가포르까지 조기 철수를 결정하는 등 대회가 파행 위기로 내몰리기도 했다. 이날 각국 대표단 회의를 거쳐 나머지 국가들은 잔류하기로 하면서 봉합됐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대회 운영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날 철수를 통보한 영국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야영장을 떠나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단원 4600여명은 오는 7일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미국 단원 1500여명은 이날 활동을 마친 후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조만간 퇴영할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대원은 70여명이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등 국가 차원에서 잼버리를 취소하지 않는 한 환불은 없다"며 "퇴영 시 수송 등 비용은 사전에 모두 합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사무총장은 "영국대표단의 철수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폭염 등 사유로 활동을 하게되지 못하게 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부안=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관광객들이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경관쉼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8.05 choipix16@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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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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