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보도…폭염속 야영장 떠나 호텔로 이동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가 행사장에서 철수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4000명 이상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으로 인해 호텔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했다.
영국 스카우트는 성명을 내고 "현장의 전반적인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이틀에 걸쳐 참가자들을 호텔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잼버리 행사장에 있는 동안 영국의 자원봉사자들은 조직위원회와 함께 극도로 열심히 일했다"며 "이들은 그동안 충분한 음식과 식수를 공급받는 등 적절한 대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타우트 축은 계획대로 오는 13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부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4일 한 여성 대원이 기념품점 앞에 줄을 서다 폭염에 지쳐 주저 앉아있다. 2023.08.04 wonjc6@newspim.com |
앞서 영국 외교부는 지난 3일 자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들을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으로 급파했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 그리고 관련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대회 안전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오는 6일 야간행사가 종료되는 시각까지 잼버리 야영장에서 숙영하며 범정부 추진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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