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유럽

'오징어 게임'된 새만금 잼버리...SNS선 조롱 '밈'까지 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흡한 준비와 졸속 운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둘러싼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를 조롱하는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새만금 잼버리를 조롱하는 전용 계정(wsj2023_memes)이 등장했고, 이틀간 140개가 넘는 게시물이 게시되며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다. 대부분 폭염과 부실한 현장 상황, 미숙한 대처 등을 꼬집는 내용이다.

새만금 잼버리를 풍자하는 이미지, 자료=인스타그램, 2023.08.05 koinwon@newspim.com

◆ 새만금 잼버리 풍자 전용 인스타그램까지 등장...'오징어 게임 한국판' 비난도

한 해외 네티즌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 주인공이 바다가 아닌 잼버리 야영장에서 표류하는 합성 이미지(위)를 게시했다. 제대로 된 배수 시설 미흡으로 물바다가 돼버린 잼버리 부지에 텐트를 쳐야 하는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한 남성이 물속에서 여자아이와 즐겁게 놀고 그 옆에는 다른 아이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이미지(아래)도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한국 잼버리 연맹(남성)이 소셜 미디어(여자아이) 관리나 신경쓰고, 안전이나 인프라(물에 빠진 아이) 관리는 뒷전이라고 비꼰 것이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백골 사진 위에 '잼버리 참가자'라고 써놓은 게시물도 찾아볼 수 있다.

새만금 잼버리를 풍자하는 이미지, 자료=인스타그램, 2023.08.05 koinwon@newspim.com

폭염 속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데다 미흡한 부실한 위생 문제 속 코로나19 환자까지 빠르게 늘고 있어 이번 잼버리가 '오징어 게임 한국판'이라는 국내 네티즌들의 비난도 속출하고 있다.

◆ 단일 국가 최다 참가국 영국, 잼버리 철수 결정..."이건 생존 미션"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제보로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며 각국 정부도 대응에 나선 가운데, 단일 참가국으로는 최대 규모인 영국은 이날 자국 스카우트 대원을 철수하기로 했다. 

영국 BBC는 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열린 잼버리에 참여한 4000명이 넘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35도의 폭염 속에서 호텔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158개국 청소년 4만3000명 가운데 영국 참가자는 4500명으로 단일 국가 중 최대 규모다.

영국 스카우트는 성명을 통해 "잼버리 현장에 있는 동안 영국 자원봉사자 팀이 충분한 음식과 물, 이 정도 행사 규모에 적합한 화장실과 세면 시설 등을 갖추도록 주최 측과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우트는 당초 예정대로 잼버리 행사가 폐막한 다음 날인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부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4일 한 여성 대원이 기념품점 앞에 줄을 서다 폭염에 지쳐 주저 앉아있다. 2023.08.04 wonjc6@newspim.com

BBC는 이번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대원 부모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운 날씨와 불결한 캠프장의 위생 상태, 미숙한 운영 등에 대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참가자 부모는 "더위로 인해 어떤 활동도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특정 식단이 필요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음식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6세 딸을 캠프에 보내고 있다는 영국 북동부 지역에 산다는 한 영국인 엄마는 "이 여행이 훌륭한 인생 경험이 될 줄 알았는데 생존 미션으로 바뀌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녀는 "텐트가 너무 뜨거워서 (몸을) 식힐 수가 없었다"는 딸의 말을 전하며 더위를 예상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은 샤워실과 화장실의 상태가 끔찍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며 "떠다니는 쓰레기, 머리카락 등이 배수구를 막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딸이 캠프장을 떠나 서울로 이동하게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대원의 부모는 현장 병원이 포화 상태여서 일부 참가자들이 외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녀에게 전해 들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당장 자녀가 귀국하도록 조치한 부모도 있었다. 한 부모는 상황이 너무 심각해 딸을 금요일 영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타도록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우선 순위는 딸의 안전"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외교부는 앞서 주한 영국대사관에 근무 중인 자국 영사들을 새만금 현장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현장의 열악한 상황이 알려진 뒤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우려와 항의가 쇄도했기 때문이다.

행사 공식 폐막일인 12일까지 1주일 넘게 남은 상황에서 단일 국가 최대 참가국인 영국의 철수 소식에 다른 참가국의 추가 철수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전북 새만금에서 개막한 세계 청소년 야영 축제인 '잼버리 대회'는 153개국 청소년 4만3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공동위원장만 5명에 달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행사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현장에선 두통·어지러움 등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폭증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감염도 확산하고 있어 참가자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