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청사서 국가물관리위원회 주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정부는 국지적인 폭우와 극한 호우에 대비해 4대강 보를 포함한 댐 및 하굿둑, 제방 등 하천시설 전반을 연계해 보다 과학적으로 물관리를 하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체계를 조기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이 필요로 하는 중소규모의 댐 건설과 하천 준설 등 과감한 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홍수위험이 높은 하천의 안전기준을 500년 빈도 이상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토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4대강 보를 포함해 국가 전체적인 물관리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대책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7.27 leemario@newspim.com |
이어 한 총리는 "이제 기후위기는 엄연히 현존하는 사실이며, 이제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됐고 그중 가장 핵심이 물관리 정책"이라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존의 물관리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해 보다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물관리 정책은 기후위기를 명백하고 현존하는 현실로 인식하는 바탕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자원을 동원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합리적 논의에 근거해 다양한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