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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오송참사' 비통하고 참담...희생자 추모비 건립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5:16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5:32

3일 도민께 드리는 말씀 통해 재발방지 약속
"11개 시군과 함께 안전한 충북 만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참사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희생자 추모비 건립 방침을 밝혔다.

김 지사는 '수해피해 관련 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충북연구원내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시켜 이번 사고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했다.

28일 오후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참사 희생자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지사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이어 "충청북도지사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엄청난 피해에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희생자분들을 포함해 이번 수해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열일곱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11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충북 2030'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책상위에 꽂힌 문서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뛰어넘어 각 재난별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해를 통해 반성할 점을 되새기고자 이번 참사를 백서로 기록해 처절한 반성 위에서 안전 충북을 만드는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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