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해외 투자개발 닻 올린다...KIND, 법정자본금 2조원으로 증액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7:02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7:02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안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법정자본금이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2023.07.04 pangbin@newspim.com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7일 법정자본금을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하는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5년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2010년 7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효자 종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나 중국ㆍ인도 등 신흥국의 부상, 도급사업 위주 수주전략에 따른 과도한 경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해외건설촉진법에 설립 근거를 마련해 KIND를 출범시켰다.

KIND는 해외인프라ㆍ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추진, 투자, 출자 및 금융자문, 외국정부·발주자와의 협상 지원,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KIND는 설립 후 5년 동안 12개국 20개 사업에 4억8000만불 투자약정, 1조1000억원 규모의 PIS 정책펀드 조성 등 직·간접 투자지원을 통해 60억불 규모의 수주 창출을 지원하며 해외건설업의 진흥과 국제수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KIND는 출범 당시 법정자본금이 5000억원 한도로 설정됐으며 그동안 정부, 공공 및 금융기관의 출자를 바탕으로 4436억원의 자본금 납입이 이뤄져 법정 한도인 5000억원에 근접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추가 출자금 납입 및 우리 기업 투자 매칭 재원 마련을 위한 법정자본금의 한도 상향이 시급했던 상황이었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이번 법정자본금 증액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경쟁력 강화라는 기관 설립 목적을 내실있게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투자개발형사업(PP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PPP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