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늘빵을 치킨에 담았네...bhc 야심작 '마법클' 먹어보니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4:21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4:21

발길 잡는 '빵집 냄새'서 착안...마늘빵 후레이크 눈길
bhc, 역대급 메뉴로 자평...스테디셀러 도전
뿌링클 대비 담백...1020대 평가단 94% 긍정평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치킨프랜차이즈 bhc가 신메뉴 '마법클'을 출시했다. 대표메뉴 뿌링클의 계보를 잇는 '역대급'메뉴라고 자평해 관심이 집중된 메뉴다. bhc는 마법클을 향후 스테디셀러로 육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bhc는 서울 삼성동 bhc치킨 매장에서 시식회를 열고 신메뉴 '마법클'을 선보였다. 마법클은 마늘과 버터 조합의 치킨으로 달콤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갓 튀겨낸 치킨 위에 '마법클 소스'를 바른 후 갈릭 브레드를 크런치 한 식감으로 재탄생시킨 '마법클 후레이크'를 뿌린 것이 특징이다. 한 마리, 콤보, 윙, 스틱, 순살 등 5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2만1000원(한 마리 기준)으로 뿌링클(1만9000원)보다 2000원 비싸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bhc치킨이 출시한 신메뉴 '마법클'. 왼쪽부터 한 마리치킨, 순살치킨. 2023.07.27 romeok@newspim.com

마법클이 준비되자 달콤한 마늘빵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기존에 접해온 마늘 치킨과는 다른 모습이다. 마늘빵 맛의 후레이크를 가득 올린 치킨 외관이 뿌링클을 연상시켰다. 한 입 베어 무니 마늘빵 풍미와 바삭하고 고소한 치킨이 어우러져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냈다.

마늘빵의 달콤함과 짭쪼름한맛이 담백하게 조화를 이뤄 기존 bhc 뿌링클의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도 반길만한 메뉴다. 시식회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다만 매운맛 소스를 곁들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관련해 bhc 측은 현재 곁들임 소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법클은 bhc그룹의 통합 R&D센터 개소 이후 탄생한 첫 번째 치킨 메뉴이기도 하다. 발길을 멈추게 하는 빵집 냄새에 모티브를 얻었다. 이석동 bhc치킨 메뉴개발1팀 부장은 "치킨의 주요 타깃인 10~20대에 주목하고 이들이 빵을 좋아한다 점에 주목했다"며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빵을 치킨화시키면 어떨까 상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bhc치킨이 출시한 신메뉴 '마법클'. 2023.07.27 romeok@newspim.com

bhc는 이번 신메뉴 마법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메뉴 출시에 앞서 사전에 진행한 소비자 평가단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이 그 이유다. bhc에 따르면 평가단은 마법클 제품 전반의 맛 만족도에 있어서 94%의 긍정 평가를 매겼다. 치킨과 후레이트의 조화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9점을 줬으며 구매 의향에 대해서는 80% 긍정 평가를 내렸다. 10~20대 연령층 구성된 bhc 소비자 평가단은 무작위 선정된 인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hc는 지난해 처음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치킨업계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 경쟁사인 교촌치킨이 고전하면서 비교 우위를 점한데다 하반기에는 신메뉴 '마법클'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bhc 관계자는 "기존까지 bhc가 진행한 신메뉴의 소비자 관능평가 가운데 마법클이 이례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뿌링클의 아성을 이어갈만한 메뉴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