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봇 수요가 확대되면서 개발과 생산주체가 다른 멀티 로봇의 서비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로봇간의 통신과 중앙제어에 대한 니즈가 커진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기업 아이텍이 이종 로봇의 통합관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텍은 자회사 리드앤을 통해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리드앤은 지능형 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의료서비스 로봇 통합 컨시어지 플랫폼 구축과 운용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리드앤은 우체국 물류지원단과 함께 천안 제3산업단지의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사업은 우체국 물류지원단이 하루 4300여 편의 운송망을 지원하고, 리드앤이 로봇 통합 제어와 관제 솔루션을 접목해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운영한다.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경용 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장은 "천안 제3산단을 중심으로 입주기업과 주변 산단 협력기업과의 물류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다. 물류로봇 도입과 통합 제어 및 관제는 리드앤이 맡고 우체국 물류지원단은 물류망을 지원한다. 향후 이 플랫폼이 물류 산업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봇 통합관제 서비스는 서로 다른 로봇들의 프로토콜을 연동해 중앙에서 통합 제어 및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리드앤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자치단체의 행정 정보망 등이 연결된 로봇 통합 제어 및 관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리드앤 관계자는 "용인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안내로봇과 이송 로봇, 중량 이송 로봇 등 서로 다른 5종의 로봇 10대가 운용 중이다. 10대의 로봇은 모두 역할이 다른데 혈액 이송, 환자 안내, 수술도구 이송, 검체 이송, 약제 및 의료 소모품 이송, 간호 카트 등 다양한 로봇들이 중앙에서 효과적으로 통합 관제 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아이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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