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에 사는 80대 홍경식 씨가 26일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홍경식 씨는 이날 전주시복지재단을 찾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홍경식 씨가 26일 폐지 팔아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사진=전주시] 2023.07.26 obliviate12@newspim.com |
홍경식 씨는 평소 전주시와 이웃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사랑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 100만~200만원씩 기부해왔다. 그동안 총 600만원을 기부했다.
홍경식 씨는 "많은 비로 인해 폐지를 줍지 못해 방에 있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에겐 나보다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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