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의 조지원 대표가 2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9년 5월에 설립된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SBC(싱글보드컴퓨터)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국방 규격을 충족하는 컴퓨터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K2전차, 장보고 잠수함 등과 같은 무기에 적용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가 2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코츠테크놀로지] |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코츠테크놀로지는 ▲SBC(싱글보드컴퓨터) ▲군용 전시기 ▲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 시스템과 같은 제품을 개발·제작해오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싱글보드컴퓨터는 상용 컴퓨터와 달리 여러 부품을 단일회로기판으로 구성해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방위산업용 컴퓨터다. 컴퓨터 장치를 방위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류 없이 동작할 수 있도록 신호 무결성과 전원 무결성이 요구되며, 특히 고온에서 구동이 가능한 효율적인 방열 프레임 설계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전장상황 및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인 군용전시기, ▲사격통제, 운용통제, 포탑구동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를 구성하는 장비들 간의 전원, 통신신호 등의 연동신호를 통제하는 무기체계 시스템을 제작해오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의 핵심경쟁력은 경영 성과로 이어져 2022년 매출액 41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319억원) 대비 31%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76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1분기(66억원)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2년 1분기 대비 646%의 성장률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코츠테크놀로지 조지원 대표는 "방위산업 트렌드 변화는 코츠테크놀로지의 주력 사업인 SBC의 국산화 수요와 직결돼 회사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Curtiss-Wright, Mercury, Abaco사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과 대등한 스펙·호환성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0,000원~11,5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00억원~115억원이다. 7월 26일~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8월 1일~2일 일반 청약 후 8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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