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의 경제위기로 4중고를 겪는 전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빌려주는 경영자금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토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개시 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어진 3고1저의 경제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올해 예정된 자금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경영자금 특례보증[사진=전주시] 2023.07.26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지난 10일 하루 동안 총 190여건의 보증 상담(70억여원 규모)이 접수됐다.
또 지난 19일까지 약 1주일 만에 총 1151건 상담이 접수돼 올해 예정된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다.
이 사업을 통해 소기업 17명(법인 6, 개인 11)에게 9억원(법인 2억원, 개인 7억원), 소상공인 1134명(법인 30, 개인 1104)에게 471억원(법인 11억원, 개인 460억원) 등 총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이들에 대한 대출실행도 이달 말까지 전북은행을 통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전주시와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의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개시일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5%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주면 고객부담금리는 연 2.85% 수준이다.
전주시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조기 종료된 만큼 금융지원금 규모와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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