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 전라남도 제25호 민간 정원으로 선정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주제 정원인 녹차 미로 정원의 심미적 가치가 우수하고 보성 특산물인 차와의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 현장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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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 전라남도 제25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됐다.[사진=보성군] 2023.07.25 ojg2340@newspim.com |
정원 이름인 '골망태'는 밭곡식을 담는 그릇과 부유함을 상징한다. 젊은 시절 요리사로 일하며 20년간 정원을 조성했던 신탁열 씨의 인생철학을 담아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라 이름 붙였다.
보성읍 초입에 자리한 정원은 1만 6500㎡(약 5000평)의 차밭과 정원주가 직접 설계한 버섯 모양의 카페 건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 낸다.
전라남도 민간 정원은 현재 25개소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5개소가 등록돼 전체 20%를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에 있는 우수한 민간 정원 관리가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정원 문화를 선도하는 보성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