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역할...임기 3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신종계 기술자문이 '조선전문위원회(Committee for Expertise of Shipbuilding Specifics, 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전문위원회로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사진= HD한국조선해양] |
1994년 출범한 이후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및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받아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신 기술자문은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30여 년간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왔다.
'조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머 한 상'(Elmer L. Hann Award)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 차례(2001년, 2014년, 2019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으로 차세대 설계 및 스마트 야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신 기술자문은 취임 이후 글로벌 조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친환경 전환 ▲신기술 도입 ▲인력 부족 문제 등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청취하고 과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조선전문위원회(CESS)의 목적은 회원국이 함께 조선업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글로벌 조선업계가 원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