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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비공식작전' 하정우 "'아이언맨'보다 재밌는 우리 영화에 자부심"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17:13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17:1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하정우가 '터널'의 김성훈 감독, '신과 함께'의 주지훈과 재회했다. 3년 만의 극장 개봉작 '비공식작전'으로 익숙한 듯 새로운 험지 탈출 액션을 선보인다.

하정우는 오는 8월 2일 '비공식작전'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 기간 진행된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주지훈, 김성훈 감독과 맞췄던 호흡 등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1987년에 있었던 외교관 납치 사건이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실화의 무게감을 이겨내는 게 첫 번째 쉽지 않은 과제였다.

"2020년 '클로젯' 개봉 이후 3년 만이네요. 코로나 이후에 언제 그랬냐는듯 일상이 돌아오고 이렇게 홍보 일정을 하는 게 낯설게 느껴져요. 그래 이런 일들을 오랫동안 해왔었지 했는데 기억이 나기 시작했죠. 작년에 '수리남'이 있었지만 OTT 작품이고 여름 시즌에 영화를 들고 관객들과 만나는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나는 것 같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 [사진=(주)쇼박스] 2023.07.25 jyyang@newspim.com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실화의 무게감 때문에 부담이 없지 않았다. 당시 그가 연기한 민준 외에도 극중 납치된 서기관과 관련한 이야기나 판수(주지훈)의 전사와 일상 등이 적혀있었다. 1980년대 레바논 현지 상황과 이슬람 무장단체의 활동들이 영화 전반부에 깔리다보니 영화 자체가 굉장히 무거운 느낌도 없지는 않다.

"실화 베이스다보니 조심스럽기도 했고, 조금 진지하면서도 한 편으로 너무나 공무원스러운 한 인물이 레바논에 가서 미션을 처리하는 영화예요. 오재석 서기관의 구출 됐을 때 어떤 심정이고 어떤 일들을 겪고 감내해 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시나리오에 있어서 이야기가 좀 길기도 했어요.편집본을 세 번 정도 봤는데 마지막 수정본을 시사에서 보니 그래도 많이 편해지고 좋은 의미로 심플해졌어요. 사실 담아낼 게 많다면 많았을 수 있는데 조금 더 내용이 또렷해진 느낌이죠."

과거 외교관이 험지에 파견됐다가 납치된다는 사건 자체부터, 현재까지도 섣불리 얘기하기 조심스러운 장면들이 즐비히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다. 그 안에서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을 타개해나가며 민준과 판수는 우여곡절을 겪고 절로 웃픈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정우는 "어쨌든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는 감독의 의도를 전하며 너무 무겁지만은 않은, 픽션을 더해 상업영화로 마무리된 작품의 색깔을 언급했다. "그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게 기본적인 인간의 심리죠. 민준의 행동이 모두 충분히 납득이 되고 인물에 동의가 됐어요. '이 사람이 총을 쏴요?' 이런 질문을 수없이 하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총을 들 수밖에 없고 뛸 수밖에 없고 매달릴 수밖에 없겠구나 납득이 돼요. 캐릭터 구축도 영화적인 재미를 생각해야 했고 부족한 부분들은 점차 만들어나갔죠. 무거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영화적으로 표현할 것도 많고 잠재적으로 할 수있는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았어요. 김성훈 감독이라면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 [사진=(주)쇼박스] 2023.07.25 jyyang@newspim.com

특히나 하정우가 연기한 이민준은 타의에 의한 중동 전문가로서 미국 파견을 희망하지만 좀처럼 뜻이 풀리지 않아 더 적극적으로 레바논 협상에 나서게 된다. 개인적인 욕망을 놓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 공무원으로서 본분에 누구보다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캐릭터의 톤 앤 매너를 잡아가는 과정에 과거 김성훈 감독과 함께 했던 '터널'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

"동료가 납치돼서 협상하러 가는 마당에 '나 여기 가면 뉴욕이나 LA 주재원으로 보내달라'는 게 비인간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좋게 보면 협상가고 욕망이 있는 사람이죠. 막상 레바논에 가서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내적 성장을 이뤄낸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실화 사건이 주는 무게가 너무나 무거웠어요. 목표는 상업영화로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건데 무게감과 부담을 어떻게 우회할 수 있을까. 이 상황에 웃고 떠들어도 되나. 그럴 때 '터널'을 소환했죠. 내일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눈물만 흘리다 끝낼 거냐고 고통만 받다가 끝낼 거냐'고 해요. 김성훈 감독의 삶의 태도는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낭만을 찾으려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 낭만도 그 안에서 살려고, 숨을 쉬려고 애쓰는 거죠. 미션을 잘 달성하기 위해 숨은 쉬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서 조금씩 톤을 잡아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힘을 빼면서 풀리기 시작한 신이 판수와 민준의 첫 대화 신이었다. 굉장히 사무적이고 공무원과 현지인이 만난 신이지만 두 주연배우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신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있을 것은 분명했다. 관객들이 무엇을 보고싶어 하는지를 고려하고, '신과 함께'에서의 익숙한 기시감도 피해가기 위한 작업이 필요했다.

"민준이 동료를 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위축되고 부담스러워하는 건 잠시 미뤄두고, 양아치같은 택시기사 만나서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을 하자 했어요. 봤던 장면을 재현하는 듯한 기시감에 대해서도 솔루션이 과연 있을까 싶었죠. 어떻게 하면 너무 뻔하지 않을지 늘 고민해요. 주지훈 씨와 '신과 함께'에서 강렬한 인상을 줬기 때문에 익숙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게 두려워서 작품을 주저하거나 반대되는 선택을 하는 건 아니죠. 안고 가야 할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앞으로 뭘 해나갈지와 관련되니까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 [사진=(주)쇼박스] 2023.07.25 jyyang@newspim.com

'비공식작전'이 납치된 인질을 구한다는 점, 이슬람 무장단체와 대립한단 점, 내전·쿠데타 등으로 전시와 같은 현지를 탈출한다는 점에서 임순례 감독의 '교섭'이나 류승완 감독으 '모가디슈'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하정우는 "어떤 기준을 갖고 비슷하다, 다르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교섭이나 모가디슈와 비교해 뭐가 낫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대충 '아이언맨'이랑 비교했을 때 우리 영화가 더 재밌는 것 같다는 식으로 뭉뚱그려 답할 수밖에 없죠. 영화마다 다양한 재미 요소가 있는데 어느 부분을 어떤 공식, 어떤 기준을 갖고 이야기하기가 어렵죠. 다 개인의 취향차라서요. 제 취향을 물어보신다면 아이언맨보다는 재밌어요. 하하."

영화 '1987'에서 공안부장 역으로 등장했던 하정우는 공교롭게도 이번 영화에서도 같은 해에 벌어진 실화 사건을 다뤘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시간이 많이 흐른 걸 몸소 체감하면서도, 현재 극심하게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올여름 모처럼 대형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만큼 과거의 붐비는 극장이 재현되길 바라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딱히 연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저라는 사람에게 '이 시대는 이랬구나' 하고 체험하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그런 시대와 사건들을 거쳐 지금까지 버텨온 선배들과 어른들을 향해 씁쓸하면서도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죠. 외교관이 19개월간 피랍됐는데 올림픽 때문에 이런다고? 몸값 때문에? 안기부와 외교부 알력다툼 때문에? 그런 게 안타까운 거죠. 정확히는 감독님의 시선이고 그런 메시지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요구를 담으신 것 같아요. 오랜만에 한국영화들이 앞다퉈서 성수기에 개봉하는데 상황이 좋지는 않잖아요. 다 하던 대로 경쟁하고 우당탕탕 해서 다 잘됐으면 좋겠어요. 어떻게든 극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심야영화도 다시 상영하고 영화관이 활력을 찾는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죠."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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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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