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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용 전화번호 '070'→ '010'로 조작 일당 검거…미성년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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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전화번호 앞자리를 '070'에서 '010'으로 조작하는 일을 도맡아 하던 총책 등 범죄조직 25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발신하는 인터넷 전화번호 앞자리를 조작한 범죄조직을 수사해 총 25명을 입건하고 그 중 20명을 구속 기소,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조직은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지난 2022년 9월경부터 올해 6월까지 중계기 621개와 대포유심 2832개, 컴퓨터 31개, 휴대전화 100개, 무선라우터(유심을 꽂은 중계기와 미니PC의 인터넷 접속 장치) 682개 등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조작했다. 또한 중계기 사무실 26개를 관리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발신하는 인터넷 전화번호 앞자리를 조작한 범죄조직을 수사해 총 25명을 입건하고 그 중 20명을 구속 기소,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사진=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이들은 중계기 운영자 모집 및 운영, 사무실 관리, 대표유심·무선라우터 유통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했다. 또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신원을 숨기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당 조직원 중 일부는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필로폰 약 4.8kg을 매수한 뒤 일명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7회에 걸쳐 필로폰을 팔아치웠다. 또한 불법 도박 사이트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1년간 불법 도박 사이트를 홍보한 조직원 2명 역시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검찰은 2022년 10월경 국가정보원이 건넨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조직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특정하고 사용 내역을 분석하는 도중 중계기를 부품으로 나눠 국내에 들여온 뒤 이를 조립·유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검찰은 올해 4월 중계기 운영자 2명을 구속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계기 관리총책 태국인 A(31)씨 등 조직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해당 조직 총책 및 주요 조직원 등 20명은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위반, 전자금융거래법위반, 사문서위조·동행사, 출입국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구속된 조직원 중에는 중계기 조립 및 신형중계기 테스트를 담당한 미성년자 B(17)군도 끼어 있었다. B군은 올해 3월 보이스피싱 집단에 가담해 1개월동안 배송된 중계기 부품을 수령해 100여대를 중국 중계기 사무실로 전달하고 신형 중계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테스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신형 중계기를 테스트한 현장 및 압수물 [사진=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검찰은 이외에도 해당 조직원들에게 가담해 통장 명의를 빌려준 C씨 등 5명 역시 전자금융거래법위반,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신형중계기를 개발해 7개의 장소에서 테스트한 사실도 확인했다"며 "신형중계기는 크기를 1/4 정도로 대폭 줄여 분전반 등에 은닉 가능하고, 3G전파탐지에 걸리지 않으며, 원격으로 전원을 조작할 수 있어 별도 관리자가 불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중국 총책에 대하여 국제형사사법공조를 통해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피고인 중 불법체류 태국인들을 중계기 운영자로 모집한 외국인 모집책들에 대하여도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추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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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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