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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국제서울도서전' 주최 기관 출협, 감사 마무리 단계"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2:26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12:26

박 장관 "입출금 내역 지우고 제출 등 감사에 비협조적"
출협 삭제 내역, 해외 참가기관의 참가비로 밝혀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의 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K북, K출판 비전 간담회'를 열고 "책과 출판 산업의 지평을 넓히고자 여러 방안을 고민하면서 출판 분야를 들여다 본 결과 여러 문제와 기득권적 요소가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K-북, K-출판 재도약 실천의 진행 상황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24 89hklee@newspim.com

문체부는 앞서 출판정책의 핵심 수행기관인 한국출판문화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의 실태와 역량을 점검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이 기관들을 점검한 결과 허술하고 방만한 운영행태가 관습처럼 퍼져있고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업무처리가 이권 카르텔로 작동하고 있었으며 신예 창작자 등 출판 약자아게는 거칠고 높은 진입장벽이 쳐져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84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출판진흥원의 '세종도서 지원사업' 전반에 투명성 부족, 방만·부실 운영의 문제점이 쌓여있었다. 또, 지난 3일 문체부가 발표한 문학번역원 감사 결과를 살펴보면 번역원은 지난해 16억원을 투입해 205편의 작품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소수(2~3명)의 심사위원이 1년간 심사를 도맡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의 자격요건이 모호했으며 임기와 선정과정도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장관은 이날 "대한출판문화협회 감사도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에 따르면, 출협은 보조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수익금을 상세내역을 단 한차례도 출판진흥원에 제출하지 않았고 감독기관인 출판진흥원은 확인 과정 없이 이를 그대로 추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K-북, K-출판 재도약 실천의 진행 상황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24 89hklee@newspim.com

문체부가 이에 대해 정밀 감사에 나선 가운데 출협은 수입금 입출금 내역 일부를 지우고 제출하는 등 감사에 비협조적이었다. 박 장관은 "지우고 제출한 부분 중 상당 부분이 해외의 참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참가비로 밝혀졌고 출협은 감사 전까지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있다"며 "블라인드로 처리된 부분은 치명적인 도덕적, 재정적 탈선이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지금까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협 감사 결과는 최종 완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K북 관련 기관을 먼저 들여다본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도 현재 들여다보고 있고, 발표는 아직 하지 않을 뿐"이라며 "K컬처의 바탕과 추동력은 '책'과 '출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진·청년 작가와 중소·1인 출판사가 기득권과 낡은 기성질서에 주눅들지 않고 출판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번역 사업 활성화를 위해 번역료 인상에 뒷받침하거나 전문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예산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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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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