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경북연합회 170여명...휴일 반납·수해현장서 빠른 복구 힘 보태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인명피해와 공공.사유시설 등 극심한 수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경북도 내 봉사단체의 빠른 복구 위한 지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병전우회원들이 봉화 수해현장에서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해병전우회 경북연합회(회장 신진철)와 해병울진지회(회장 조정희) 회원 170여명은 휴일인 23일 극심한 폭우피해를 입은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토사에 묻힌 비닐하우스를 복구하고 집 안으로 밀려들어온 진흙더미를 치우는 등 피해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에 힘을 보탰다.
해병전우회 경북연합회와 해병울진지회 회원들이 휴일인 23일 극심한 폭우피해를 입은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토사에 묻힌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해병울진지회] 2023.07.24 nulcheon@newspim.com |
특히 해병울진지회 회원 19명은 이날 오전 9시, 수해현장인 춘양면 애당리에 집결해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쑥대밭으로 변한 파프리카 비닐하우스에 가득찬 진흙더미를 치우고, 토사에 묻혀 매몰된 농기계를 삽으로 꺼집어 내는 등 피해복구에 안감힘을 쏟았다.
이들은 회원들끼리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일몰이 지나도록 현장에서 토사를 치우고, 가재도구와 농기계를 정리하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소망했다.
조정희 울진지회장은 "막상 폭우 피해 현장을 직접 보니 참담한 심정"이라며 "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해병 전우회의 작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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