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 후 프로그램 첫 재개...국제인재 역량 키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베트남이 부모나라인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방문 체험학습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체험학습은 부모님 중 한 명의 모국인 베트남을 방문해 부모님이 나고 자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다양성을 배우며 국제적 인재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다문화학생 부모나라 체험학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7.21 goongeen@newspim.com |
특히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부모나라 교류행사가 재개된 것으로 세종시 학생들이 베트남 현지 학교를 방문해 양 국가의 학교생활과 문화를 교류했다.
세종시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고 한국 및 세종시 소개했고 베트남 학생들은 K-POP 댄스 공연과 베트남 전통 놀이 등 각국의 문화와 생활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학생들은 소수민족 박물관과 베트남 전통 재래시장, 닌빈(번롱) 관광, 탕롱황성 탐방 등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유적을 보는 등 베트남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부모님의 나라를 찾은 한 학생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이곳에 와서 나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들이 국제화시대의 미래인재로 자라는 발판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일반학생들의 다문화 이해 교육을 확대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락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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