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등 시설물 284개소 상시 안전점검 용역 시행
이동환 시장 "안심 생활 안전 최우선 도시 만들 것"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시설물 상시점검체계 구축을 위해 육교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7.19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교량 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교량 등의 시설물 안전을 강화하고 공공시설물 상시점검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간부회의를 열고 160개소 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신속하고 완벽한 일제 점검과 공공시설 상시 관리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고양시 점검 결과 고양시 시설물의 안전등급은 A(우수) 16개소, B(양호) 179개소, C(보통) 84개소였다. D(미흡)․E(불량) 시설물은 없었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 17일 교량 등 시설물 전체 284개소에 대한 법정 점검 외에 상시안전점검 용역을 추가 시행했다. 특히 이번 용역은 책임기술자 자격요건을 상향함으로써 육안 점검의 약점을 보완하고 점검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안전점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단제도도 개성했다. 부실 점검을 방지하기 위해 점검수행자를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평가를 실시해 전문성을 갖춘 점검수행자를 선정했다. 또한 소규모 교량에도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1일 언론보도를 통해 정자교 붕괴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시설물 안전점검 기술자 자격 요건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 발표에 앞서 강화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의 시급성, 소요 예산, 손상․결함 정도를 고려해 단기 및 중장기 처리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경기도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시 재난관리기금 등의 예산을 확보해 이번 달 중으로 보수 및 보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장마철에 맞춰 배수구 막힘, 도로 파임 현상에 대한 복구 작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진단 제도를 개선해 고양시를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최우선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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