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세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미국의 소비 지출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늘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0.5% 증가했을 것이라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결과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2월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당초 0.3% 늘었다고 보고됐던 5월 수치는 0.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오르며 보합에 머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소비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반영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6월 수치가 기대를 밑돌긴 했으나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미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며 임금 상승을 촉진하고 있으며, 최근 인플레이션도 둔화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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