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충청·남부 또 많은 비 예보…올해 '역대급 장마' 언제까지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10:52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10:52

19일까지 충청·남부에 또 폭우 예보 '마지막 고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단기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오는 19일까지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다. 이번 폭우로 전국에서 사망 및 실종자가 50명(1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역대급 장마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피해지역 주민들은 하루빨리 장마가 끝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19일까지 최고 450㎜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제주에서 시작한 올 여름 장마의 '마지막 고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겪다 다음 주 후반쯤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맛비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나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3.07.17 mironj19@newspim.com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한 후 생기는 큰 피해를 우려해 지난 2008년부터 공식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장마가 끝나고 장마에 버금가거나 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장마가 언제 종료될지 분석하기 어렵고, 일단 19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이후 잠시 소강상태가 있겠지만 현재로선 장마 또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한반도의 여름 장마는 6월 중하순 제주도에서 시작돼 남부와 중부지방으로 확장하며 한 달 가량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장마 기간은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중부지방 기준 지난 2018년 장마는 6월 26일 시작됐는데 16일 만에 끝났다. 반면 2020년에는 50일 넘게 장마가 이어졌다. 2021년은 '지각 장마'로 7월 초에 시작해 보름정도 장마기간을 형성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의 경우 장마 기간은 평년 수준이었지만 여름철 강수량에서 장맛비의 비율이 40%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서울에는 시간당 14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2차 장마'가 오기도 했다. 특히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며 많은 피해를 일으켰다.

올해는 특히 제 4호 태풍 '탈림'이 장마 기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태풍 탈림은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한 수증기가 한반도 장마선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장마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을 지속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