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공동위, 18일부터 이틀간 인니서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4차 공동위원회가 18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회원국, 아세안 사무국(RCEP 임시사무국) 등에서 약 8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하며 공동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호주 측 주재로 진행된다.
RCEP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해 1월 1일 국회 비준을 마친 나라들에서 공식 발효됐고, 한국은 국회 비준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2월 발효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알프레도 빠스꾸알(Alfredo E. Pascual)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필리핀 FTA와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JCTEC),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11.18 photo@newspim.com |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제1차 공동위부터 논의가 이어져 온 RCEP 사무국 설치·운영 방안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막바지 합의 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위 산하 이행위별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RCEP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한 스리랑카 등에 대한 가입 절차 논의개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위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들은 오는 8월 22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기간 중 열리는 RCEP 장관회의(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15개 회원국 통상장관 간 합의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RCEP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33억달러, 수입은 5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우리 수출입기업은 대(對)일본 수출입에서 RCEP 활용이 가장 많았다. 최대 수혜품목은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로 나타났다.
RCEP 활용 월별 수출입 현황 [자료=관세청] 2023.02.01 jsh@newspim.com |
국가별로보면 수출의 경우 ▲일본(67.3%) ▲중국(27.7%) ▲ 태국(2.4%) 등 상위 3개 국가에 대한 활용 실적이 97.4%를 차지했다.
수입의 경우 ▲일본(48.3%) ▲중국(38.7%) ▲태국(11.5%) 등 상위 3개 국가에 대한 활용 실적이 9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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