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여름철 11건 발생...주의·점검 당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습도가 높은 여름철 집중되고 있는 김치냉장고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점검을 당부했다.
1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1505건의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가 7월에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63명, 109억원 가량 재산 피해를 입었다.
대전소방본부는 여름철 집중되고 있는 김치냉장고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대전시] 2023.07.17 gyun507@newspim.com |
같은 기간 대전에서도 77건 화재로 사망 1명, 부상 4명, 4억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4건 발생했다.
대전지역 김치냉장고 화재는 김치냉장고 주 사용 시기인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습도가 높은 7월에 가장 많은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냉장고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97.1%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공동주택인 아파트가 74.7%를 차지했다. 주요 화재원인은 전기적요인이 75.3%, 제품결함이 24.7%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정기 점검을 받고 습기나 먼지가 쌓이기 쉬운 노출된 곳은 설치를 자제해 달라"며 "제조사 리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여름철 집중되고 있는 김치냉장고 화재를 예방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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