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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佛스타트업 투자..음극재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3년07월16일 11:43

최종수정 : 2023년07월16일 11:44

롯데벤처스와 결성한 롯데에너지소재펀드에 79억 출자
2.5톤 파일럿 라인 보유..2027년 본격 상업 양산 목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Enwires에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좌측부터,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Olga Burchak 엔와이어즈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프랑스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운영자금으로 79억원을 출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서울 강남구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엔와이어즈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4대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이다.

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기존 흑연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뛰어난 생산성과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설명했다. 현재 연간 2.5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으며 투자와 연구개발이 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엔와이어즈와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공동 개발을 통해 고성능의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 배터리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하이엔드(High-End)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내겠다"면서 "향후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업무 협업과 미래 사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한 호에서 사업 비전과 성장전략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적기 시장 선점을 위한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 ▲글로벌 거점 확대 ▲롯데 화학군 시너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4대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수주 잔고 목표 금액은 15조원, 2025년까지 20조원을 목표로 세계 하이엔드 동박 1위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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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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