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서 "아세안 중심성 지지…日·中 소통 희망"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08:49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08:49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한중일 협력 강화"
北 도발 아세안 외교장관 성명 높이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중심성과 이에 대한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날 세계는 지정학적 긴장과 지리적·경제적 갈등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아세안을 성장의 진원지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7.14 [사진=외교부]

그는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3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은 새로운 작업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아세안+3이 지역 협력의 주요 수단이 되도록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3국 간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협력 확대 ▲회복력 강화 ▲미래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 확대' 차원에서 무역・공급망 안정, 금융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공급망 협정이 최근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무역 촉진 및 공급망 안정을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의 상호 보완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세안+3 회원국 간 유동성 지원을 위한 통화 다양화 등 최근 역내 다자 간 통화스왑체제(CMIM) 실효성이 강화됐다며 지난해 개소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두 번째로 미래 위기 대비 '회복력 강화' 측면에서 정부가 올해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에 4500t을 기여하고, 아세안 국가 대상 바이오 인력 양성 교육 및 K-Health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국별 맞춤형 보건・의료 분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혁신' 측면에서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에 기반한 역내 기후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고, 대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과 병행해 아세안+3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일・중 3국 간 협력이 아세안+3 협력을 촉진하는 근간이라며, 한국이 3국 조정국으로서 정상회의를 비롯해 3국 정부 간 협의체 재개를 위해 일본, 중국과 긴밀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기여 의지를 평가하고, 박 장관이 제시한 세 가지 관점에서의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 장관은 또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발사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 아세안 외교장관 성명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반도 정세 관련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얀마 문제와 관련해선 상황 악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의장국 리더십 하에서 아세안 5개 합의사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미얀마는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싱가포르·태국·베트남·동티모르·필리핀·말레이시아·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9개국이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