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화웨이 클라우드, AI 신모델 '판구 3.0'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09:29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09:29

판구 광산 모델 첫 상용 사례 공동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화웨이가 최근 열린 2023 화웨이 개발자 콘퍼런스(Huawei Developer Conference 2023)에서 '판구 모델 3.0(Pangu Model 3.0)'과 어센드 AI(Ascend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장 핑안(Zhang Ping'an) 화웨이 상무이사 겸 화웨이 클라우드 대표. [사진=화웨이]

기조연설에 나선 장 핑안(Zhang Ping'an) 화웨이 상무이사 겸 화웨이 클라우드 대표는 "이러한 혁신은 업계 고객 및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변혁적인 성장을 위한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판구 모델 3.0은 사전 학습된 모델 시스템으로 시나리오별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다. 판구 3.0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 및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상 예보, 신약 개발, 열차 내 결함 식별, 광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산업적 활용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클라우드 장 핑안 대표는 "화웨이 클라우드 판구 모델은 모든 산업 분야에 속한 모든 구성원에게 지능형 비서를 제공하며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산업을 위한 AI(AI for Industries)'라는 비전 아래 판구 모델을 사용해 모든 산업을 AI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오는 18일 산둥에너지그룹(Shandong Energy Group)과 '판구 광산 모델(Pangu Mining Model)'의 첫 상용 사례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판구 광산 모델은 안전성, 효율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본질적인 위험과 많은 인력 요구 그리고 중대한 기술 및 안전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채굴 작업에 강화된 디지털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업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판구 광산 모델은 모델 사전 학습을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져옴으로써 석탄 채굴 작업 내 1000개 이상의 하위 시나리오를 포괄하는 비지도 자가 학습을 가능케한다. 또한 굴착 및 굴진부터 기계, 운송, 통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탄광 시나리오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간소화한다.

탄광의 운송 시스템 결함은 석탄 생산량 감소 및 재정적 손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의 판구 광산 모델은 AI 기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해 최대 98%의 뛰어난 적중률로 대형 석탄 블록과 앵커(anchors) 등 운송 시스템의 예외 상황을 정확하게 식별한다.

철도 산업 또한 화웨이의 AI 발전으로 막대한 혜택을 누리는 분야 중 하나다. 판구 철도 모델(Pangu Railway Model)의 구현은 화물 열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전의 열차 화물 감지 시스템(TFDS : Train Freight Detection Systems) 내 결함 식별 프로세스는 노동 집약적이고 비효율적이며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하지만 판구 철도 모델의 도입으로 프로세스가 혁신돼 99.99% 이상의 주요 결함 탐지율과 98%를 넘는 일반 결함 탐지율로 442가지 유형의 결함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사례는 산업 애플리케이션에서 AI의 혁신적인 힘을 보여준다. 기업은 화웨이의 판구3.0과 어센드 AI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차원의 안전과 효율성 및 생산성을 확보하고 각 산업에서 상당한 성장과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혁신과 첨단 AI솔루션 개발에 대한 화웨이의 노력은 고객에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한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는 지난 5일 화웨이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판구 웨더 AI 모델(Pangu Weather AI Model)'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화웨이 판구 웨더 모델 팀이 43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기반의 정밀하고 정확한 전 세계 AI 기상 예보 시스템을 개발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웨이 클라우드의 판구-웨더(Pangu-Weather)는 최초의 AI 예측 모델로 기존의 수치 기반 예보 방식보다 20% 더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측 속도를 10000배 향상시켜 전 세계 날씨 예측 시간을 수 초 수준으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핵심 요소와 일반적인 시간대에 초점을 맞춰 더욱 정밀한 기상 예보를 제공한다. 일례로 판구-웨더는 지난 5월에 발생한 태풍 마와르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태풍의 궤적과 상륙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화웨이 클라우드 AI부문 수석 연구원이자 IEEE 펠로우 및 국제 유라시아 과학 아카데미 학자를 겸하고 있는 티안 치 박사(Dr. Tian Qi)는 "AI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대기 진화에 대한 통계적 법칙을 찾아낼 수 있다. 현재 판구-웨더도 예보 시스템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대기 상태의 진화 예측에 주력하고 있다"며 "화웨이 클라우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기상 예보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며 기존 예보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