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석방하라"…정권 퇴진 투쟁 동참

기사입력 : 2023년07월11일 13:50

최종수정 : 2023년07월11일 13:50

'광양 포스코 망루 집회' 김준영 사무처장 석방 요구
15일 尹정권 퇴진 범국민대회 참가 예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한국노총 소속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이 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 준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선포했다. 

금속노련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각 이후로 윤석열 정권의 퇴진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권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운동 준비위(이하 준비위)는 지난달 27일 민주노총을 주축으로 각계 시민단체가 발족한 시민운동 연합체이다. 금속노련은 지난 6일 중앙위원회에서 준비위에 참여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조합원들이 11일 오전 장맛비 속에서도 용산 대통령실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11 yym58@newspim.com

윤석열 퇴진 운동 준비위 공동대표로 참가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윤석열 정권은 집회의 자유를 제한한 민주주의 킬러"라며 "퇴진운동 본부 공동대표로서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락 금속노련 상임부위원장은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한 혐오와 배제다. 윤석열 정권은 집시법 개정을 운운하고 비정규직 문화제는 불법집회로 간주해 강제해산 시켰다"라며 "윤 정권 1년이 마치 10년과 같았다. 허구한 날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을 남발하고 노동3권을 부르짖다 피투성이가 되거나 뒷수갑이 채워져 연행되는 공안정국이 점차 일상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금속노련의 준비위 참여에 따라 향후 양대 노총의 대정부투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속노련은 조합원 규모가 17만명에 달하는 한국노총 최대 조직이다.

금속노련은 기자회견에 앞서 "김준영 사무처장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준영 사무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으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김 사무처장은 5월 말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설치한 7미터 높이 철제 구조물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다 진압에 나선 경찰관에게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