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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중국] <3> 걸어서 마주한 코로나 장막 속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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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100주년, 20차 당대회, 동계올림픽
코로나 통제 뚫고 걸어서 현장 곳곳 누벼
여운남는 중국공산당 탐구, 홍색루트 취재
장강에 경제 인문 자연 또다른 중국 미래가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미증유의 인류사적 재난인 코로나는 기자가 두번째 특파원으로 베이징에 부임한지 두달여만에 후베이성 우한(武汉)에서 발생해 3년 여(2019년 말~2023년)동안이나 지속됐다. 코로나는 세상을 통째로 바꾼 초대형 사건으로 3년 내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서방 세계의 이목은 온통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에 쏠렸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 중국에서는 정작 코로나보다 더 주목할 역사적인 사건과 의미심장한 변화들이 일어났다. 코로나라는 잣대로만 중국을 바라보는 사이 중국의 많은 것들이 사람들의 시야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린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2022년 10월 16일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개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는 3기 집권을 공식화했다.  뉴스핌 기자는 외국 기자로서 드물게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현장 취재했다.    2023.07.16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2년 10월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에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진핑 총서기의 개막식 연설을 청취하고 있다.  2023.07.16 chk@newspim.com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7월 1일 중국은 역사적인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았다. 2022년 2월엔 14년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 올림픽을 치렀다. 같은해 8월 24일엔 베이징 국빈관 조어대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가 열렸고 10월엔 시진핑 총서기 집권 3기를 여는 공산당 20차 당대회가 개최됐다.

이듬해인 2023년 3월 중국은 코로나 통제를 전면 철폐한 직후 양회(정기국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코로나 발생후 처음 국내외 기자들의 대규모 현장 취재를 허용했다. 기자는 코로나라는 거추장스런 장애물을 헤치고 이들 대회와 행사를 전부 현장 취재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2년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2월 4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鸟巢)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3.07.16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2년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2월 4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鸟巢)에서 열렸다.  2023.07.16 chk@newspim.com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 현장 취재때 동행한 중국 외교부 직원은 기자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도 현장 취재했다고 하자 외국 특파원 상주 기자로서 베이징의 두 올림픽을 모두 취재한 사례는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 20차 당대회는 의미와 의의로 볼때 모두 오래도록 역사에 남을 이벤트였다. 이들 행사가 열리는 동안 기자는 자체 기획한 홍색루트 탐방과 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하기 쉽지않은 취재 기회를 얻었다. 기자에게 있어 이런 활동은 코로나 통제로 꽉 막힌 중국 현장 취재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공산당의 유명한 혁명 유적지인 장시성 징강산에서 관광객들이 옛 홍군 군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년 9월 12일 뉴스핌 촬영 .2023.07.16 chk@newspim.com

 

창당 100주년 때 기자는 기획 취재차 수개월에 걸쳐 상하이 1차 공산당 당대회 유적지와 자싱, 장시성의 징강산과 난창 루이진, 구이저우성 준이, 산시성 옌안, 허베이 시바이포, 베이징 향산 혁명유적지 쐉칭 별장, 베이징대 홍러우(红楼) 등을 돌아봤다.

기자에게 있어 홍색루트 탐방 취재는 21세기 대륙의 주인인 중국 공산당이 어떤 정치 집단인지, 그 공산당과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들을 일컫는 새로운 황제들이 중국을 어떻게 바꿔나가려 하는지 지근 거리에서 살펴보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2년 2월 14일 흰눈이 내린 베이징의 자금성(고궁).  베이징 동계 올림픽조직위 프레스센터는 월요일 정기 휴관일인 이날 외신 기자들에게 고궁을 깜짝 개방했다. 고궁은 코로나 기간 내내 참관인수를 제한하거나 휴관하는 날이 많았다.   2023.07.16 chk@newspim.com

또한 2022년 2월 동계 올림픽 때 뉴스핌 기자는 조직위가 꾸린 팸투어에 참가, 베이징 남쪽 경제기술 개발구인 이쫭 뉴타운의 신경제 현장, 중관촌 신기술, IT기술이 견인하는 첨단 물류 현장,수도강철 테마파크의 도시 개조 현장, 베이징 중축선을 비롯한 역사와 인문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었다.

대부분 평소 취재 섭외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코로나 기간에는 더욱이 취재 접근이 불가능한 곳들이다. 이들 현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를 두루 인터뷰 할 수 있었던 것은 통제가 엄격한 코로나 기간임을 감안할때 쉽게 얻기 힘든 행운이었다. 비록 코로나 창궐 한가운데서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지만 기자의 뇌리엔 코로나 자체 보다도 이런 현장 취재 활동이 한층 더 깊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베이징시가 쇳가루와 검은 연기를 내뿜는 수도강철 공장을 문화 스포츠 컨벤션 테마 파크 공원으로 개조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첨단 신기술 박람회 등 전시 문화 예술행사가 열리고 2022년 2월엔 동계올림픽 점프대회도 치러졌다.  2022년 9월 1일 뉴스핌 촬영. 2023.07.16 chk@newspim.com

코로나 기간의 두번째 특파원 기간 잊혀지지 않는 출장 여행은 중국의 젖줄로 일컬어지는 장강(長江) 탐방이었다. 코로나 기간과 겹친 3년 여간의 특파원 임기가 끝날 무렵인 2023년 1월 설 연휴 때 기자는 산샤(三峡) 유람선을 이용해 장강(長江)일대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이 여행은 중국 경제 기적의 상징성을 지닌 장강 유역 경제와 인문, 자연을 한꺼번에 살펴보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됐다.

중국의 설, 춘제(春節) 연휴라서 그런지 유람선 출발지인 충칭의 해방비 거리는 소비 인파로 발디딜틈 없이 붐볐다. 서부 대개발의 일선 지역인 충칭직할시가 연해지역에 이은 신 성장 허브로서 새로운 시대 중국 경제 굴기를 뒷바침하는 것 같았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샤(三峡, 구당협 우협 시링협) 유람선 여객들이 유람선 갑판위에서 충칭의 명소인 차오텐먼(朝天门)과 유명 관광지인 훙야둥을 구경하며 여행을 즐기고 있다. 장강 상류를 돌아보는 산샤 유람선은 이곳 충칭 차오텐먼을 출발해 우한과 상하이가 위치한 하류 방향으로 내려간다. 2023년 1월 22일 뉴스핌 촬영.   2023.07.16 chk@newspim.com

당시 일부 서방 전문가들은 인구감소로 중국 경제가 쇠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피크차이나론을 제기했는데 충칭과 장강 중하류 우한 중심가를 가득 메운 현장 인파를 마주한 기자에게는 이런 전망이 아직은 탁상공론에 불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산샤 유람선이 도중에 들른 '귀신의 성' 펑두현 일대도 코로나 통제가 풀리면서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물밀듯 몰려들어 소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장강변 도시 펑두는 유교와 불교 도교 등 중국 역사 전통과 철학 종교 사상을 야외에 진열한 거대한 노천 박물관 같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샤유람선 여행의 중간 기착지인 펑두현 명산(名山)의 한 절마당에 복을 피는 붉은 패찰이 가득 걸려있다. 2023년 1월 23일 뉴스핌 촬영.   2023.07.16 chk@newspim.com

유람선의 다음 기착지 펑제현 백제성은 유비(촉)의 한을 담은 삼국지 고사와 함께 당나라 시인 이백의 자취를 품은 채 문화 전통과 역사, 인문 고장으로서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백제성 백제묘 사당에는 쓰촨성 청두의 무후사 처럼 유비가 숨을 거두면서 제갈량에게 아들 유선을 부탁하는 장면을 조각상으로 재현해놓고 있었다.

훗날 이백과 두보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유서깊은 이 역사 도시 펑제현 백제성을 찾아 시문을 남겼다고 한다. 이백은 남방으로 유배를 가던 도중 백제성에서 사면 소식을 듣고 장강 중하류 장링(江陵, 강릉)으로 돌아가 '조발백제성'를 읊었다. 이 시는 마치 광고 카피 처럼 산과 들, 도시 전체를 뒤덮은 채 장강변의 유명 관광지 백제성을 유감없이 홍보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삼국시대 촉한 유비가 숨을 거둔 충칭 펑제현 백제성의 백제묘(사당).  2023.07.16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충칭시 펑제현 백제묘로 진입하는 장강 교량 입구에 당나라 시인 이백의 유명한 시 조발백제성이 멋진 조형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펑제현은 삼국시대의 촉한의 고사와 이백의 자취를 관광 자원으로 삼아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2023년 1월 24일 뉴스핌 촬영.  2023.07.16 chk@newspim.com

유람선은 장강 삼협(구당협과 우협, 시링협)의 절경을 거쳐 닷새째 되는 날 후베이성 이창(宜昌)에 도착했다. 이창에서 산샤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산샤댐(삼협댐)이었다. 중국 국산 기술로 건설한 세계 최대 수력댐인 삼협댐은 장강변 내륙 지도를 바꾼 대역사로서 중국의 자부심으로 여겨진다. 삼혐댐이 들어서면서 자연과 인문의 강인 중국의 젖줄 장강은 경제의 강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장강 삼협의 랜드마크로 산샤(구당협 우협 시링협)의 대문격인 쿠이먼(夔门, 기문). 이곳 기문은 사진 모습 그대로 중국 10위안짜리 지폐 후면 도안으로 사용돼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2023.07.16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충칭에서 산샤유람선을 타고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면 후베이성 이창에 닿는다. 이창은 세계 최장 수력댐인 산샤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2023년 1월 25일 뉴스핌 촬영.   2023.07.16 chk@newspim.com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또하나의 현장 출장 여행은 2020년 1월 9일 중국 남부지역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에서 해로로 양안 최접경 지역 대만 진먼다오(金门岛, 금문도)에 닿은뒤 다시 쌍발기를 타고 타이베이(台北)로 건너가 대만 총통 선거를 취재했던 일이다.

금문도 접경지및 선거 전야 현지 표정 취재와 금문 고량주 공장 탐방은 아주 인상적인 출장 여행이었다. '하나의 중국'을 웅변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양안 긴장속에서도 중국 본토 샤먼과 대만 금문도 사이에 뱃길이 열려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샤먼과 대만 금문도 사이의 바닷길은 양안(중국과 대만)의 해양 DMZ과 같은 곳으로 배로 30분 거리인데 하나의 중국 즉, 중국의 양안통일 정책과 대만의 고민을 짚어보는 기회가 됐다. 이곳 푸젠성 일대 양안 출장 여행후 대만에 대한 중국 대륙의 집착과 대만 사회의 정체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기자에게 새로운 관심거리로 다가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0년 1월 9일 오후 2시 중국 푸젠성 샤먼항에 대만 땅인 진먼다오(금문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샤먼항에서 대만 영역인 진먼다오 까지는 배로 30여분 거리다.   2023.08.22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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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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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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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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