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선수 A씨, 지인 이름으로 강남 병원 돌며 프로포폴 처방
A씨 지인,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고발
제주지법 A씨에게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 일대를 돌며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의심을 받는 전직 야구선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 김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사건 제보자는 김씨의 지인으로, 지난 5월 경찰서에 김씨가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고 주장하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진=뉴스핌DB] |
김씨는 지인의 이름을 빌려 시술 등을 이유로 강남구의 병원 64곳에서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지난 5월 제주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제주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피고인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라며 이후 고발 내용 일치 여부를 따져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