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신진작가 발굴·지원
오가영 개인전 'Half Sticky' 개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의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본 전시는 기업은행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로 지난 5월 경기도미술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해 신작 제작비 지원,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 신진작가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과 오가영 작가(오른쪽)가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
기업은행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 심사를 통해 사진, 회화,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신진작가(얄루, 오가영, 전현선, 이창운) 4명을 선정했다.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1인에게는 내년 3월중 경기도미술관에서 수상작가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첫 번째 전시로 사진 매체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신진작가 오가영의 'Half Sticky(해프 스티키)'전을 8월 10일까지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8월 전현선, 10월 이창운, 11월 얄루 작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오가영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여러 자연물 이미지를 프린트해 오려 붙이거나 구멍을 내거나 하는 등의 가공을 통해 사진 콜라주 및 설치 작업을 하면서 사진 매체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히 스펀지, 그물망 등 이질적 재료와 작품을 지탱시키는 지지대로서의 가벽 등 다양한 요소를 접합시켜 사진의 물성을 실험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관심을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 매체를 통해 드러낸다는 점이 이번 작업의 특색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 소외 분야 등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노후화된 공단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 예술路'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신진작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더아트프라자 2023' 등 IBK기업은행 만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