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22.95 (-22.40, -0.69%)
선전성분지수 11029.30 (-101.00, -0.91%)
촹예반지수 2212.42 (-20.33, -0.91%)
커촹반50지수 1005.73 (-9.67, -0.9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5일 중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0포인트(0.69%) 하락한 3222.95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1포인트(0.91%) 떨어진 1만1029.30에 거래를 마쳤다. 촹예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3포인트(0.91%) 내렸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 종가는 1005.73으로 9.67포인트(0.95%) 후퇴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5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각각 3512억 위안, 5164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하회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0억 3500만 위안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날(19억 5000만 위안)에 이은 이틀 연속 순매도세다.
양대 증시에서 3600개에 달하는 주식이 하락했다. 이날 반도체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대(對)중 수출 제재에 이어 조만간 자국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도 중국 업체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신규 제재를 마련 중이란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장비 업체 퉈징과기(拓荆科技·PIOTECH, 688072.SH)가 12.47%, 웨이다오나미(微导纳米, 688147.SH)가 11.28% 급락했다. 동풍과기(东风科技, 600081.SH)도 10% 이상 빠졌다.
이밖에 호텔과 요식업, 통신 장비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과 귀금속, 희토류, 철강, 석탄 부문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희토류 관련주가 크게 올랐는데, 중국 정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광물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희토류홀딩스(中国稀土, 000831.SZ)가 이날 상한가에 거래됐다. 광성비철(广晟有色, 600259.SH)도 8%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8위안 내린 7.19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것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