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발생지역 등 취약지 긴급 점검...2차 피해예방 '만전'
[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대구와 경북권을 포함 전국적으로 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산림청이 5일 오전 9시를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산림청은 경북북부권을 포함 전국에 걸쳐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전날 오후 4시30분부로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었다.
5일 오전 7시27분쯤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 불로터널 인근 도로에 산사태로 토사더미가 쏟아내려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2023.07.05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4~5일 추가적으로 내린 호우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위험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통해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강우 소강상태로 인해 전날 전국에 내려졌던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로 하향됐으나 계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산림과 주변에서의 야외활동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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