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디자인전문기업·창업 초기 기업·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인공지능(Chat GPT),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디자인 혁신사례 등 디자인 트렌드 교육과 대상별 수요조사를 반영한 디자인 산업계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디자인은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로 지속적인 신기술의 습득과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디자인산업통계에 따르면 디자인전문업체의 74.4%가 재교육을 하지 못했고 정부·공공기관 지원교육의 경우 5.7% 수준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디자인 교육을 통한 디자인산업계 창의 가치 증진(Design Value Up)'이란 주제로 디자인기업 대상 ▲디자인 트렌드 교육, 중소기업 대상 ▲디자인 인식개선 교육, 창업 초기 기업 대상 ▲디자인 성장지원 교육이 총 8회 예정돼 있다.
디자인·인공지능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2023.07.04 kh99@newspim.com |
디자인 트렌드 교육은 디자인기업 대상으로 현재 환경과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교육한다. 디자인·인공지능 교육을 시작으로 디자인·ESG, 디자인·디지털 전환(DT)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중소기업 CEO·관계자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든 기업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 디자인의 가치를 인지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 창업 초기 기업 대상 분야별 사전진단·수요조사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교육, 투자·기업설명회(IR) 교육 분야를 정하고 추후 전문가 멘토링·시제품 제작,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디자인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교육마다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교육 후 설문조사 의견을 바탕으로 디자인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지속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교육을 통해 디자인의 가치와 경쟁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른 전공,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참여자 간의 네트워킹과 소통을 통해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운영을 더욱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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